KCC 김상규, LG전에서 얻은 또 하나의 소득

KCC 김상규, LG전에서 얻은 또 하나의 소득

KCC 김상규, LG전에서 얻은 또 하나의 소득

기사입력 2021.01.20. 오후 12:00 최종수정 2021.01.20. 오후 12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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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CC가 LG전에서 김상규(198cm, F)라는 소득도 얻었다.

전주 KCC는 지난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~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2-54로 제압했다. 11연승 질주. 22승 8패로 2위 고양 오리온(18승 12패)와의 격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.

1쿼터를 26-17로 마친 KCC는 2쿼터부터 확 치고 나갔다. 라건아(200cm, C)가 2쿼터에만 10점 5리바운드(공격 3) 2블록슛으로 중심을 잡았고, 국내 선수들의 스피드와 외곽포가 긍정적으로 결합됐다.

KCC는 전반전을 46-25로 마쳤다.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시기였다. 점수 차가 컸기에, 전창진 KCC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.

김상규도 그 중 하나였다. 3쿼터 종료 5분 33초 전에 교체 투입됐고, 투입 후 2분 이후에 첫 3점슛을 터뜨렸다. KCC 벤치에 있던 모두가 환호했고, 전창진 KCC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.

김상규의 강점인 스피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. 이정현(189cm, G)이 볼을 가로채고 유현준(178cm, G)이 공격을 전개할 때, 김상규는 속공에 참가했다. 유현준의 패스를 마무리. KCC 팀 컬러인 빠른 농구에 완벽히 녹아들었다.

3쿼터 종료 5.1초 전에는 유현준과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. 타일러 데이비스(208cm, C)가 공격 리바운드로 LG 수비를 흔들 때, 김상규는 빈 공간에 자리 잡았다. 유현준의 노룩 패스를 간단히 마무리. KCC 벤치와 팬들의 환호를 또 받았다.

4쿼터 시작 후 2분 7초를 뛰었고, 유성호(199cm, F)와 교체됐다. 김상규는 7분 40초만 뛰었음에도,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. 야투 성공률 또한 75%(2점 : 2/2, 3점 : 1/2).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효율을 냈다. 장신에 스피드라는 강점을 전창진 감독에게 각인시켰다.

전창진 감독도 경기 종료 후 “오늘 경기를 통해 김상규를 머리에 입력할 수 있게 됐다. 상규과 높이와 스피드 모두를 보여줬다. 상규가 나갈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”며 ‘김상규’라는 이름을 머리 속에 저장했다.

사실 김상규는 큰 키에 스피드, 넓은 활동 범위를 지닌 선수. 하지만 2019~2020 시즌 직전 어깨 부상 때문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, 지난 2020년 11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KCC로 합류했다.

김상규의 합류는 KCC 포워드 라인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됐다. 특히, 송교창(199cm, F)의 부담을 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. 그렇지만 몸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고, 경기 감각을 쌓아야 할 시간도 필요했다.

그런 김상규가 LG전에서 자기 가치를 보여줬다. 팀이 이미 크게 앞서 있었다고는 하나, 김상규는 속공 가담과 리바운드 싸움, 긴 슈팅 거리 등 자신의 강점을 많이 보여줬다. 짧은 시간 동안 뛰어난 기록을 보여줬기에, 그 가치는 더욱 커보였다.

KCC는 이번 주에 3경기를 치른다. 상대 팀(창원 LG-서울 삼성-서울 SK) 모두 스피드를 중요하게 여기는 팀. 그래서 김상규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여겼는지 모른다. 계속 이야기했지만, 김상규는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갖춘 자원이기 때문이다.

사진 제공 = KBL
바스켓코리아 / 전주, 손동환 기자 [email protected]

 

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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